오영식 전 사장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KTX 탈선 사고를 책임지고 사퇴하는 가운데 그의 철도공사 사장 시절이 관심을 모은다.

그는 2018년 2월 6일 한국철도공사 8대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학력 등을 보았을 때 철도공사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방만경영 문제를 해결하려는 차원으로 보였다.

하지만 오영식 전 의원과 사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했던 후보는 철도 분야에서 경력이 깊으며 철도대학 총장자리까지 맡았던 최성규 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었다.

이 때문에 오 의원을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여론이 일었다.

취임하자마자 SR과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상반기 중 해고자 65명을 특별채용 형식으로 복직시키겠다고 노조와 합의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였 있다.

실질적으로 철도 운영을 총괄하기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철도 관련 공약을 보조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 발탁된 것으로 여겨졌다.

이후 내일로 7일권 상품을 없애버리고, KTX 연계 내일로도 없애버렸다.

내일로는 3일권과 5일권으로 줄이고 나이제한도 만 25세로 줄였다.

또한 철도 안내방송을 비용절감차원에서 TTS로 개정했다.

재임 기간동안 자회사 하청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긍정적인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9월부터는 한국철도공사가 야심차게 밀었던 경의·중앙선·경춘선 자전거 평일승차를 금지시키면서, 자전거 동호인들의 부정적인 평을 받았다.

2018년 11월에는 오송역 전차선 단전 사고 등 잇따른 사고와 한국철도공사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서 비판을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은 최근 1주일 사이 6건의 열차 관련 사건·사고를 내는 등 안전관리에 허점을 보여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오 사장을 질책했다.

이후 2018년 12월 8일 강릉역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강릉선 KTX 탈선 사고 후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강릉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무래도 기온이 급강하해 선로 상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추정한다”며 “지금으로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한것이 논란이 됐다.

2018년 12월 11일 한국철도공사 사장직에서 사퇴하였다. 이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