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했다는 얘기 하지마십시오. 그 우승이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동열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사퇴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국감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손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선동열 전 감독에게 이처럼 말했다.
이날 선동열 감독은 일부 선수에게 병역 특혜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음을 입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선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LG 트윈스 오지환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선수단 합류 부정청탁 의혹이 일었던 터라, 이날 국감에서는 이에 대한 집중 조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손혜원 의원은 선 감독에게 “일본 전임감독과 비교하면 너무 편한 근무 조건이다. 사과하시든지, 사퇴하시든지 하라” “출근도 안하면서 2억 원을 받느냐”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날 손 의원의 질의는 선 선수들의 병역특혜 의혹 소명을 바라는 야구팬들의 바람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또 일각에서는 이날 손 의원의 태도가 ‘선동열 모욕주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
도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 의원의 호통과 일방적 훈계성 질의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구입건을 두고 ‘사퇴하세요’를 외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일며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