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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 또 찍을거냐” 여론조사…부산의원들 초긴장

대선·지방선거 등 잇단 참패, 현역 당협위원장에 반감 커져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8-11-04 19:43:2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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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지지도로 총선 경쟁력 가늠
- 모두가 사정권… 긴장감 고조

- 조강특위, 18곳 중 4곳 조사
- 당 지지율에 미달 기장 등 7곳
- 기여도 낮다 판단해 감점 방침
- 다선 의원엔 가중치 둬 불이익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 등 최근 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 부산 의원들이 여론조사를 활용한 물갈이에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당이 사실상의 교체지수인 재지지도 조사를 현역 당협위원장 교체 기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현역 전체가 교체 사정권에 들 수도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위는 18개 부산 당협 중 3, 4곳의 실태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현역과 원외 구분 없이 진행됐고, 당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현역 당협은 최근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당 조강특위 관계자는 4일 “현역 평가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재지지도 조사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상의 교체지수 조사를 하는 것인데, 의원들 간 경쟁력 차이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들이 당협을 장악하고 있어 불리한 진술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현역 당협위원장 교체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재지지도 조사를 하게 되면 부산 의원들은 누구도 당협위원장 유임을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5·9대선, 지난 6·13지방선거 등 최근 부산 선거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지역 현역에 대한 반감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음 총선 때 지역 현역을 다시 지지할 것이냐’는 재지지도 조사 질문에 부정적 답변이 많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특히 6·13지방선거 결과를 감안하면 당 지지율이 평균보다 낮은 지역 의원들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정당 지지율을 의미하는 6·13지방선거 한국당 비례대표 평균 득표율은 36.73%였다. 지역별로는 영도·북·해운대·기장·사하·강서·사상 등 7곳은 평균보다 낮았다. 당 지지율이 높은데도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던 지역 현역은 더 위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지역별로 의원 지지율이 당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면 당 지지율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감점할 방침이다. 역시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당 지지율이 높은 부산 현역은 물갈이 타깃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다선 의원에게는 가중치를 둬 점수를 더 감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정당별 부산지역 국회의원 의석 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6

11

1


◇ 한국당 부산 국회의원

선수

이름(지역구)

6선

김무성(중·영도구)

4선

김정훈(남구갑) 유기준(서·동구)
조경태(사하구을)

3선

김세연(금정구) 유재중(수영구)
이진복(동래구)

재선

김도읍 (북·강서구을) 장제원(사상구)
이헌승(부산진구을)

초선

윤상직(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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