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스공사도 임직원 배우자·자녀 등 25명 정규직 전환

고용세습 공기업 전반 확산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8-10-22 19:20:1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전 KPS는 직원 자녀 11명
- 한일병원·세라믹기술원도 의혹

공공기관 직원들의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서울교통공사 외에도 다른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도 속속 불거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산업위)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8월 비정규직 1245명 가운데 120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이 중 2.1%인 25명이 임직원의 부모 동생 누나 배우자 자녀 이모부 등 4촌 이내의 친인척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에는 가스공사 감사실에서 근무하는 2급 직원의 처남과 여동생도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경비, 청소 업무를 맡고 있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친인척이 포함된 사례는 부산경남지역본부, 통영기지본부 등에서도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전 KPS(발전설비 정비업무 담당)에서도 올해 직원의 자녀 11명이 무더기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산업위 소속 한국당 장석춘 의원이 한전 KPS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규직으로 확정된 직원의 자녀 11명은 전원이 비정규직인 기간제 사원으로 입사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장 의원은 “공채시험으로 입사한 게 아니라 비교적 입사가 쉬운 기간제로 들어와 전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공개한 ‘한전 KPS 정규직 전환자의 친인척 재직 현황’을 보면 문제가 된 11명 직원 가운데 8명은 노조원의 자녀였고 차장 이상 간부의 자녀는 3명이었으며 임원의 자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 의원에 따르면 한전 산하 한일병원에서는 2급 부장의 자녀가 2015년 8월 기간제로 들어왔다가 2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해 1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데 이어 지난 8월 1일 자로 정규직이 됐다. 한일병원에서는 또한 5급 대리의 자녀도 2014년 기간제로 뽑혔다가 2년 뒤 무기계약직으로, 지난해 2월에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정규직 전환에 활용된 무기계약직이란 변형된 정규직으로 계약 기간은 무기한이지만 급여 체계는 정규직보다 불리하다.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는 세라믹섬유복합제센터 책임연구원의 배우자가 다른 센터의 기간제 직원으로 채용됐다가 올해 1월 1일 자로 무기계약직으로 바뀌었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