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의원 질문에 제각각 평가
- “제2 금융중심지 성공이 우선”
19일 오전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가 열린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 이날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신용보증기금 등 4곳을 대상으로 국감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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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전망대에서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들이 부산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피감기관 3곳의 기관장이 앉아 계신대요. 부산 금융중심지 10년을 돌이켜보고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이 이런 질문을 던지자 해당 기관장들은 일제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부터 “10점 중 8점 정도”라고 답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정환 사장은 “4점을 주고 싶다”며 점수를 낮게 매겼다. 캠코 문창용 사장은 6점이라고 답변했다.
세 기관장의 답변을 들은 전 의원은 “부산은 형식적인 수준의 금융중심지에 머물러있는데 금융위원회에서는 제3 금융중심지 논의가 나오는 실정이다. 먼저 부산을 제2 금융중심지로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김정훈(부산 남구갑) 의원은 “전국 혁신도시 중 부산은 가족 동반 이주율과 지역인재 채용률도 가장 높은 편이지만, 앞으로 지역인재 채용률은 더욱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예탁결제원이 부산에 135억 원을 들여 임직원용 오피스텔을 매입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이병래 사장은 ‘시정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BIFC 63층 전망대와 51층에 있는 한국거래소 홍보관을 둘러봤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발전하려면 금융위,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분산된 기능을 합쳐 총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관리체계가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