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일본 해상 자위대가 욱일기를 달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자 군이 ‘초강수’를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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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터 앞에서 열린 ‘제1355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김복동 할머니가 욱일기를 달고서 제주해군기지 관함식에 참가하려는 일본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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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해군기지에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열린다.
우리 해군은 일본 측이 욱일기를 다는 것을 막기 위해 참가국을 대상으로 자국기와 태극기를 달아 달라고 요청했다. 대다수 참가국이 수용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일본은 답신하지 않고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욱일기를 게양하지 않는 방안을 타진했으나 일본 측은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외교부와 해군은 욱일기를 용납할 수 없지만 초청 취소를 요구하기에는 외교적 부담이 크다. 군함은 치외법권이어서 일본 국토로 취급된다.
이에 다양한 묘수가 거론된다. 먼저 14개국 군함을 사열하는 좌승함 ‘일출봉함’을 ‘독도함’으로 바꾸는 안이다. 일본이 존재를 부정하는 ‘독도’라는 이름이 붙은 함정에 경례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일본 스스로 불참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제주관함식 참석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일본 자위대의 공식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