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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거부 보수야당에…북한, 속좁게 왜 그러냐”

정동영 평화당 대표 방북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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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8-09-21 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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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노광철 러브샷 명장면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21일 “북한의 고위관계자가 우리 측 보수 야당에서 방북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속 좁게 왜 그러냐는 취지”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해 북한을 다녀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 대표는 ‘북한의 고위관계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지난 18일 만찬에서 헤드테이블에 앉아 2시간 반 정도 아주 열린 분위기 속에서 서로 술을 권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노광철 북한 인민무력상이 러브샷을 하기도 했다.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그날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남북 국회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회회담이 열리면 결실이 있어야 할 텐데요’라는 반응을 보이더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중 남북 각각 100명이 평양에서 1차로 남북 국회회담을 열어서 통일 방안에 대해 공동연구를 하고,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며 (남북 국회회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 같으면 북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1시간 넘게 혼자 돌아다니다가 택시를 타기도 했다. 실시간으로 한국의 신문방송을 다 들여다보고 있더라. 그래서 우리만큼 남쪽 정치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면 선대의 약속을 지키는 셈이고, 이는 핵을 내려놓는다는 결단을 전제한 것이므로 비핵화의 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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