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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북미 70년 적대역사 청산 희망”

특사단, 방북 결과 브리핑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8-09-06 19:14:3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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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비핵화에 분명한 의지
- 국제사회 의문에 답답함 토로
- 종전선언, 주한미군 철수 무관
- 이달 남북미 정상회담 어려워”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청와대에서 방북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기의 분명한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특히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북미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자신의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음을 특히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 70년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정 실장은 밝혔다.

정 실장은 또 “김 위원장은 미국과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 즉 ‘종전선언을 하면 한미동맹이 약화한다’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점들을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없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북한은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 조치가 이뤄지면 비핵화를 위한 더욱 적극적인 조처를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고 소개했다.

다만, 정 실장은 “9월 유엔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의 추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해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주변 주요국들과의 특사단 방북 결과 공유는 가장 이른 시일 내 여러 방법으로 할 계획”이라며 “북한은 동시 행동과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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