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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알츠하이머 진단 재판 불출석 통보 “조금 전 일도 기억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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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8-27 0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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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며 재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전두환 부인 이순자 여사는 입장문에서 남편 전 씨가 지난 2013년 자택 압수수색과 친인척 재산 압류 등을 겪으면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최근에는 인지 능력이 현저히 저하돼 조금 전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여사는 “이런 정신건강 상태에서 정상적인 법정 진술이 가능할지도 의심스럽고, 그 진술을 통해 형사소송의 목적인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더더욱 기대할 수 없다”며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공개된 장소에 불려 나와 앞뒤도 맞지 않는 말을 되풀이하고,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국민도 보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지법은 27일 오후 2시 30분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 심리로 이 사건의 재판을 열 예정이었으나, 불과 하루를 앞두고 전 전 대통령 측이 불출석 입장을 내놨다.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된 전 전 대통령은 재판 준비를 이유로 두 차례 연기 신청을 해 5월과 7월 각각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이 연기됐다. 연기 신청에 이어 전 전 대통령이 일방적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출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5·18 3단체(민주유공자유족회, 민주화운동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와 5·18기념재단은 “이번 재판이 전두환의 책임회피와 부정의 연극무대가 아닌 뉘우침과 회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재판이 전씨에게 책임회피와 부정의 연극무대가 아니라 뉘우침과 회개의 場(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광주시민들은 아직도 전씨의 진심어린 사죄를 기다리고 있고, 성숙하고 냉철한 시민의식으로 준엄한 법의 심판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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