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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판 전당대회’ 성격 변모…시당위원장 잔류-복당파 대결 양상

김세연·윤상직 합의 추대 싸고 현역·당협위원장들 의견 갈려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8-08-24 20:58:0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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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외 정오규 도전엔 높은 점수

김세연(부산 금정), 윤상직(부산 기장) 의원, 정오규 부산 서·동 당협위원장 간 3파전으로 형성된 자유한국당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현역 및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이 확연히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년 만에 경선(국제신문 24일 자 5면 보도)이 펼쳐지면 바른정당 복당파와 한국당 잔류파 간 전면전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실상의 ‘부산 전당대회’ 성격을 띠면서 한국당 당권 경쟁 구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조짐도 보였다.

24일 국제신문이 부산 현역 및 당협위원장에게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현역 중 한국당 잔류파들은 윤상직 의원을 지지했다. 반면 바른정당 복당파는 김세연 의원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 잔류파 의원은 “김세연 의원은 복당파라는 한계가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우리 당 지지층의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한 반발이 심했고, 그다음이 김성태 원내대표였다. 김세연 의원은 그들과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상직 의원은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한 만큼 총선 때까지 부산시당을 맡아 사심 없이 당을 정비하고 전통적 지지층도 결집할 수 있다”고 지지했다.

이와 달리 복당파인 한 의원은 “김세연 의원은 개혁 성향의 3선 중진 의원이다. 원래 재선이 해왔던 시당위원장을 3선이 한다고 하면 중량감이나 경험 측면에서 부산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김 의원으로 합의 추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복당파의 한 의원은 “윤상직 의원이 갑자기 ‘하겠다’고 나선 것은 전당대회용으로 시당위원장직을 이용하겠다는 의도다. 막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의견이 갈렸다.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윤상직 의원은 다 내려놓은 사람이다. 정치적 욕심 없이 봉사와 희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원외 당협위원장은 “사심 없이 당을 개혁할 사람은 김세연 의원이 좀 더 낫지 않나”라고 힘을 실었다. 현역과 당협위원장들은 정오규 위원장에 대해서는 도전 자체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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