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꿈이야 생시야…65년 만에 만난 혈육

남북 이산가족 첫 상봉 시작…2박3일간 6차례 만날 예정

  • 금강산=공동취재단·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8-08-20 21:47:5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남측 89명 대부분 고령자
- 부모·자식 간 일곱가족 불과

남북 이산가족이 20일 금강산에서 감격의 상봉을 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상철아” 그리웠던 내 아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 차 첫날인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에서 남측 이금섬(92·왼쪽) 할머니가 북측 아들 리상철(71) 씨와 만나 오열하고 있다. 2년10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사진공동취재단
우리 측 이산가족 89명은 동행 가족과 함께 이날 오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넘어갔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 형식으로 2시간 동안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과 만났다. 이어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북측 주최로 환영 만찬이 이어졌고, 남북의 가족은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남측 상봉자 중 최고령은 101세인 백성규 할아버지로, 이날 며느리와 손녀를 만났다. 이산가족들이 고령이라 부모와 자식 간 상봉은 7개 팀에 불과했다.

이날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이산가족들은 22일까지 2박3일간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1시간 동안 얼굴을 맞댈 기회를 가진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숙소에서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하고 곧이어 1시간 동안 개별적으로 점심을 함께한다. 가족끼리 숙소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산가족들은 마지막 날인 22일 작별 상봉과 단체 점심을 한 뒤 귀환한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2박3일간 북측 이산가족 83명과 남측의 가족이 금강산에서 같은 방식으로 상봉한다. 정부는 이산가족 중 고령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 소방인력 30여 명을 방북단에 포함시켰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육로와 헬기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남측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광복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과 북은 더 담대하게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기적인 상봉 행사는 물론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화상상봉·상시상봉·서신교환·고향방문 등 상봉 확대 방안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5. 5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9. 9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10. 10“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4. 4“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7. 7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8. 8北,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확인…“기술 갱신 성과 확인 위한 발사”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10. 10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7. 7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8. 8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