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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길 열릴까…현정은 회장 3년만에 방북

정부, 현대 정몽헌 추모식 승인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8-08-01 19:28:49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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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제재 틀 안에서 해결”
- 北의 재개 촉구에 기존입장 확인

정부는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추모 행사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1일 “정부는 3일 고 정몽헌 회장 15주기 추모행사를 위한 현정은 회장 등 현대그룹의 금강산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방북 인원은 현 회장과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15명으로 이들은 3일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에서 15주기 추모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2003년 8월 정 전 회장 별세 이후 매년 금강산 지역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었으나 2016년부터는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열지 못했다. 2016년에는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북측이 현대그룹의 방북 요청을 거부했다.

정 전 회장 추모식에 북측 관계자들도 참석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추모 행사에서는 현 회장과 북측 관계자들이 만나 자연스럽게 금강산 관광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전날 노동신문을 통해 이례적으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등 경협 재개를 촉구했다. 남측의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문제 삼으며 거론한 것이지만, 북측이 현 회장에게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의 빠른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의 개성공단 재개 요구에 미국 국무부가 공단 폐쇄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 “대북 제재 틀 속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 현대그룹 대북사업 일지

1998년 6월

고 정주영 명예회장 소떼 방북

11월

금강산 관광선 첫 출항

2000년 8월

개성공단 개발 합의서 체결

2003년 9월

금강산 육로관광 시작

2008년 7월

관광객 사망 금강산 관광 중단

2010년 5월

5·24조치로 남북교역 중단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2018년 7월

현대, 정몽헌 15주기 추모행사 
위한 방북 신청

8월 1일

정부, 현대 15명 금강산 방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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