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남편이자 한국의 빌게이츠로 불리는 포티스 이찬진 대표가 26일 정의당 입당을 선언함에 따라 그가 과거 한나라당 전국구(비례대표) 의원에서 6개월 만에 사퇴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포티스 이찬진 대표. 이찬진 페이스북 캡처.

포티스 이찬진 대표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이찬진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지난 1996년 치러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전국구(현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의원 생활 6개월만에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당시 이 대표는 의원직 사퇴를 밝히며 ‘사업체 경영 전념’을 사퇴 이유로 꼽았다.

이렇듯 과거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그가 정의당 입당을 결정한 데에는 ‘노회찬 의원 사망’이 주효했다. 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입당 의사를 피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12년 노회찬 의원이 진보정의당 당 대표 수락 연설이 덧붙여져 있다.

한편 이 대표가 정의당 입당을 선언함에 따라 많은 이가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정의당을 통해 정치활동을 재개하려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도 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