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3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애도를 표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전문변호사 김선수 대법관후보의 인사 청문회 중 노동자를 위해 정치 활동을 한 노회찬 의원의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표의 인격상 무너져 내린 명예와 삶,책임에 대해서 인내하기 어려움을 선택했겠지만 저 자신도 패닉상태다.솔직히 청문회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 의원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아파트 계단에는 노 의원의 외투 등이 발견됐다. 외투 안에는 신분증이 들어있는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성 글 등이 함께 들어있었다.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