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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국회의원에 듣는다 <3> 하태경 국방위 바른미래당 간사

“평화협정땐 군 개편… 김해 비행장 민간이양 가능성”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8-07-20 21:20:19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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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용능력 초과한 김해공항
- 군 피해없는 선에서 슬롯 확대
- 53사단·39사단 통합 추진도
- 현재는 ‘마린온’ 추락참사 집중

제20대 국회 후반기의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은 바른미래당 하태경(재선·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활동 반경이 매우 넓은 쪽에 속한다. 광범위한 정치 논쟁에 뛰어들고 주요 현안이 생기면 그때마다 입장을 내놓는다. ‘발이 넓은’ 그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토교통위, 환경노동위에 이어 국방위를 맡았다.

   
제20대 국회 후반기의 국방위 간사를 맡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19일 국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하 의원은 지난 19일 국제신문과 만나 “정치인에게는 국정 운영의 통찰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징역형을 살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지만 편견 없이 국방 업무를 바라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애국심, 정의감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최근 국방부, 군 문제와 관련된 제보가 쏟아진다고 한다. 하 의원은 “민원인들이 ‘하 의원실에 이야기하면 뭔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참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유족들이 중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의 발표처럼 ‘기체 결함이 없다면 헬기를 운행한 군인들의 잘못이냐’며 유족들이 분개하고 있다. 사고조사위가 중립적으로 구성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국방위에서 지역 현안도 챙길 예정이다. 그는 “남북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전반적인 군 구조개편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김해공항의 공군비행장 이전 문제, 해운대의 53사단 이전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김해공항의 여객 수요는 현재 수용 능력을 초과하고 있다. (군 작전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김해공항의 시간당 민간항공기 이·착륙 편수를 늘리는 슬롯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53사단 이전에 대해서는 “부산 울산 경남은 휴전선 일대와 달리 위험하지 않다. 군 구조를 개편할 때 53사단과 경남 39사단의 통합도 가능할 것이다. 53사단 이전과 관련해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예비군 훈련장은 남기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영화의전당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된 세계마술챔피언십의 부산 유치를 주도한 하 의원은 “후속 대책으로 마술 전용관을 만들기 위해 관련 단체들과 협의하고 있다. 또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더욱 국제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영화의전당처럼 ‘마술의전당’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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