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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도 기득권 내려놓기 나섰다

박인영의장 의전 등 축소 언급, 관용차량도 사용 최소화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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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8-07-11 19: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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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장실도 시민에 개방 고려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한 제8대 시의회가 지난 10일 개원하면서 관용차량 등 의전을 포함한 시의원의 기득권 내려놓기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눈길이 쏠린다.

11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부산시 의전 서열 2위인 시의회 의장에게는 관용차량(에쿠스·3778cc·2011년식)과 운전기사가 배속되며, 의장은 출퇴근과 행사 등에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의장의 업무추진비는 연 5040만 원(월 420만 원)이다. 또 비서실장과 수행비서, 사무실 비서 등이 배속된다. 부의장 2명의 업무추진비는 각각 의장의 절반인 월 210만 원이며, 상임위원장 7명에게는 업무추진비로 월 130만 원씩 지급된다.

지난 2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을 당시 박인영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역대 시의회 의장 가운데) 가장 작은 아파트에 살고, 가장 작은 차를 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장은 “관용차량은 공공재산인 만큼 폐지 또는 축소(소형차량 변환)에는 예산이 수반되므로 동료 의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면서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의 기존 의전과 업무추진비 등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가급적 의전을 최소화하고 거기서 남는 예산과 인력, 에너지를 의정 활동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다. 관용차량도 유지한다면 꼭 필요한 행사에만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의장실 개방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실 공간이 필요 이상으로 넓다. 이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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