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치신인이란 무엇일까. 혹자는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신인. 기성정치가 만들어 놓은 정치혐오가 아닌 새로움을 원해서라 말한다. 8대 부산시의원 지역구 42명 당선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현 의원도 그중 하나다.
“만약 정치의 길로 들어서지 않았다면, 해양 전문가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현 의원은 1986년생으로 올해 만 31세다. 최연소 시의원이라는 말을 듣지만 분명한 목표도 있었다. 선원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해양 전문가가 되려고 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바다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성장했다. 미래는 바다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자원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 서울대 대학 시절에는 경영학과 스웨덴 세계해사대학교에서 배운 해운 관련 지식을 접목해 해양 경영이라는 지식을 쌓았다. UN의 세계해사기구에 근무해 전문성도 키워갔다.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선거 경험도 없는 정치 신인인 그가 정치를 한 이유는 촛불 혁명과 대선을 거치면서라고 한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계기였다. 올바른 정치, 그리고 정치를 바꾸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며 “남들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걱정했던 시의원 선거에 과감히 도전했고, 변화를 바랐던 부산 시민께서 저를 당선시켜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이현 의원은 자신을 ‘도전자’라 말한다. 그는 “이렇게 말을 뱉어놓고 나면 도전에 망설이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 말을 해봤다”며 “시민들은 이제 정치가 변해서 자기의 역할을 하기를 바라고 있고, 청년과 여성에게 올바른 정치를 해 주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 뜻을 받들어서, 여성, 청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부산시의회에 변화의 새 바람을 불어넣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