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이 원만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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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적십자 대표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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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표단은 금강산호텔에서 이날 오전 11시45분부터 낮 12시50분까지 1시간여 동안 수석대표끼리 접촉했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 박경서 대한적십자 회장과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 국장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한상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이 나왔다.
박경서 회장은 회담장에 들어서며 박용일 부위원장에게 “손잡고 갈까?”라고 제안해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박경서 회장은 “회담에 성과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잘하고 있다. 시작이 아주 멋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박경서 회장은 “진정한 마음을 가지고 풀어나가면 비록 하루의 일정이지만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강산 정기 받고 금강산 자연의 모든 철학을 따서 내 민족의 한을 적십자회담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일 부위원장은 “지금 온 세계가 알다시피 북남 사이에 펼쳐진 경이적인 사변들이 온 세계를 경탄시키고 있다”면서 “우리가 오늘 민족의 명산 금강산에서 북과 남 적십자인이 마주앉아 첫 적십자회담을 열고 또 북남 사이 첫 행사로서 흩어진 가족 친척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의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의 새 한 페이지를 새로 쓴다는 자세를 가지고 회담에 임한다면 우리가 오늘 겨레에게 깊은 기쁨을 안겨주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 남북 상호간의 적극 노력을 강조했다.
앞서 남측 대표단은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전 8시20분께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동해선 육로로 방북했다. 오전 10시부터 45분 동안 금강산 온정리 회담장에서 전체회의를 진행했으며 오전 11시45분부터 수석대표 접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