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압승 일색 여론조사…민심 바로 짚었나, 헛짚었나

쏟아지는 부산 지지도 조사…吳, 徐에 30%차이 앞서고 기초단체장도 싹쓸이 기세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8-06-03 19:45:0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실제 선거결과로 이어진다면
- 한국당 간판 내려야 할 상황
- 반대땐 조사기관 신뢰도 추락

6·13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경쟁 구도가 아니라 이번 선거 결과가 ‘한국당과 여론조사기간 중 어느 쪽의 무덤이 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최근 쏟아진 부산시장과 기초단체장 등 각종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민주당은 부산 전역에서 상당한 우위를 보인다. 여론조사가 지역의 바닥 민심을 그대로 담아냈다면 한국당은 이번 선거 이후 당 간판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반대로 선거 결과가 여론조사와는 반대로 나타날 경우 ‘여론조사 무용론’마저 급부상하는 등 신뢰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여론조사에 드러난 민주당의 바람이 그만큼 강력하다면 민주당은 부산시장은 물론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적어도 10곳, 더 나아가 ‘싹쓸이’ 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서 후보에 25~30%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데다 한국당 소속 현역 구청장들도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현역이 아닌 한국당 후보는 아예 더블 스코어 차이로 밀리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재 민주당의 ‘바람’이 강한 게 확실하지만 이 정도로 보수 정당과 격차가 벌어지는 데 대해서는 물음표를 달고 있다. 특히 적잖은 시민이 지방선거 날짜도 모를 정도로 무관심한 상황에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의외라는 반응도 많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득표율이 40%를 넘지 않았는데 오 후보의 지지율이 50%를 넘는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또 현역 기장군수인 오규석 후보가 민주당 이현만 후보와 오차범위라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이가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낮은 데다 ‘보수 지지층은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는 통설 역시 여론조사 결과가 바닥 민심을 제대로 담아냈는가에 대한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리얼미터 권순정 조사분석실장은 “전국적인 상황을 볼 때 민주당의 바람이 부산에서도 그만큼 강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다는 주장에도 일리는 있지만, 이들이 투표장에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 역시 크므로 최근 조사 결과는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국당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여연의 자체 조사는 물론 직접 선거를 뛰는 후보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현재 각종 여론조사와 바닥 민심은 다르다. 한 번에 6~9분 걸리는 여론조사 전화를 끊지 않고 끝까지 받아주는 이는 특정 정당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또 유·무선 비율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지므로 이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5. 5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6. 6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7. 7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8. 8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9. 9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10. 10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7. 7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8. 8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7. 7“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