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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찬반 서병수vs오거돈 끝장토론

6·13지방선거 정책대결 시작

재추진 밀어붙이는 오거돈…김해 확장으로 맞선 서병수

1 대 1 토론일정 곧 잡기로…BRT·담수화도 토론회 추진

  • 윤정길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18-05-07 20:14:04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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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의 부산시장 선거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가덕신공항 재추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예비후보 측이 자유한국당 서병수 시장의 ‘일대일 끝장 토론’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정책 선거의 막이 올랐다.

오거돈 선거캠프의 남영현 선대본부장은 7일 “서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토론을 제안한다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시장 측 한국당 부산시당 김범준 수석부대변인은 “오는 10일 서 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14~18일 중 날짜를 잡아 오 예비후보 측에 끝장토론을 공식 제안하겠다. 두 후보와 시당이 확연한 이견을 보이는 BRT(버스중앙차로제)와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 등을 포함한 식수 정책에 대해서도 끝장 토론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덕신공항 재추진을 주장하는 오 예비후보 측과 김해공항 확장으로 맞서는 서 시장 간 일대일 토론이 성사되는 것은 이번 시장선거가 정책 선거로 가는 중대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5·9대선의 경우 선거기간 내내 반문(반문재인) 연대와 안철수 바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출마 등 정치적 이슈가 선거판을 삼키면서 정작 각 진영의 정책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유력 후보의 정책과 시정 철학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신공항은 부산의 최대 현안이자 민주·한국당 두 후보의 정책 철학과 지역 발전의 밑그림을 가늠할 중요한 이슈다. 지금까지 두 후보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일방적인 입장만 전달하던 데에서 벗어나 얼굴을 맞대고 치열한 공개 토론을 하는 것은 유권자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예비후보 측은 슬로건으로 내건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을 위해 ‘24시간 운영 가능한 소음 없는’ 가덕신공항 재추진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또 김해공항 확장이 전 정권의 정치적 결정이며 가덕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었던 서 시장이 이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 시장 측은 첨예한 지역 갈등 끝에 김해공항 확장안이 결정된 것을 뒤집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가덕신공항을 재추진하자는 것은 ‘선거용 공약(空約)’이라고 맞서고 있다. 오 예비후보 측에 가덕신공항 재추진과 관련해 재원 마련, 지역 갈등 해소 방안 등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끝장 토론을 수차례 제안한 바 있다. 윤정길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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