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수용 불가…선거공세용”, 先 경찰 수사·後 특검 입장 강경

추미애 “국민 개헌 물거품 되면 야당은 사죄·응분 대가 치러야”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8-04-23 19:44:2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회 정상화 해법 찾기 고심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제시한 ‘댓글 조작 사건’(일명 드루킹 사건)의 특검 도입 요구를 거부했다. 하지만 국회 정상화 해법이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묘수를 찾기 위한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민주당은 야 3당의 특검 요구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경찰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 특검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야 3당의 특검 요구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경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수사 결과가) 미진하면 특검을 하자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종전의 태도를 고수했다. 민주당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야당이 지방선거 때까지 정치적 공세 차원으로 특검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의도가 뻔한 특검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드루킹 사건의 특검 수용 문제를 지도부의 결단에 일임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지도부 역시 특검 수용에 부정적이라는 게 우원식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현 단계에서는 특검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의총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의 이 같은 강경론에는 개헌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무산되면 여당보다는 야당을 향한 책임론이 더욱 강하게 제기되는 등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투표법과 국민개헌까지 물거품이 되는 즉시 야당은 사죄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야당이 정쟁에 몰두하는 동안 실업으로 고통받는 청년과 구조조정 위기에 처한 지역은 피눈물로 날을 지새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소수이긴 하지만 특검 수용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국민 투표가 무산되더라도 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고, 현재로선 특검 수용이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당이 정국 경색을 주도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특검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면서도 “4월 임시국회의 파행을 해결하려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의원도 일부 있는 게 사실이다”고 전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6. 6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9. 9‘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0. 10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4. 4[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5. 5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6. 6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7. 7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8. 8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9. 9[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10. 10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5. 5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6. 6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7. 7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8. 8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9. 9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0. 10[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5. 5‘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6. 6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7. 7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8. 8박성재,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경위 파악 사건 국수본으로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3. 3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5. 5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6. 6[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7. 7[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8. 8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9. 9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 10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