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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예술단 평양공연 北 지도자 첫 직관...방탄소년단 태권도 공연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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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리허설에서 조용필 등이 ‘우리의 소원’을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내외가 남한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예술단 평양공연에 참석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우리 예술단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에는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11명(팀)의 가수들이 자신들의 인기 곡 무대를 선보였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한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직접 관람한 것은 사상 최초라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직접 관람한 바 있다.

지난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이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앞서 오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는 우리 태권도시범단의 평양공연이 16년 만에 성사됐다.

이날 시범 공연에는 북측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영호 내각 사무장,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김춘식 국가체육위원회 서기장 등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김일출 태권도시범단 총괄단장, 나일한 시범단 단장이 자리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20여 명은 평양 태권도전당 메인 경기홀의 2300여석의 관람석을 가득 메운 북측 관중들 앞에서 50분 동안 단독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점화(點火), 가슴에 불을 붙이다’가 주제로, 1부 ‘효(내면의 행)-다지다’와 2부 ‘예(외면의 행)-행하다’로 구성됐다.

북한 주민들은 공연 초반 의자에 기대어 지켜보다가 격파가 시작되자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관심을 보였다.

시범단이 클럽댄스 음악에 맞춰 공연을 하다 박수를 유도하자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노래 ‘불타오르네’(FIRE)에 맞춰 공연하는 부분에서는 표정이 굳었고, 박수를 유도해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승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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