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는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바른미래당은 1일 “안 위원장이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을 연다”고 밝혔다.

선언 장소는 서울 시민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대중적인 장소가 될 전망이다.

애초 안 위원장 측은 오늘 1일을 출마 선언 날짜로 정하려 했지만, 만우절인 점이 선언의 공신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후문이다.

3일도 선언 날짜로 고려됐으나 ‘제주 4·3 70주년’과 겹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 위원장은 4일 출마선언 때 ‘미래형 서울시라는 구호 아래 서울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세먼지 화재 등 대형사고로부터 안전한 서울 만드기 포부도 밝힐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출마 선언 직후 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안 위원장의 출마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안 위원장의 선거 캠프는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 마련됐다고 한다.

앞서 바른미래당 소장파 7명은 1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도전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안 위원장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