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검찰, MB 턱밑까지…국정원 돈 ‘해외순방 여비’ 사용 정황

김희중 전 부속실장 진술 확보

  • 정철욱 기자
  •  |   입력 : 2018-01-17 19:38:1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윤옥 여사 행정관에 전달 의혹
- ‘MB 집사’ 김백준 구속 첫 조사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측근을 넘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향하고 있다.

17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정원의 돈이 이 전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 여비로 쓰인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최근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국정원 자금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진술은 2011년 10월 이 전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앞두고 김 전 실장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특수사업비 중 수천만 원을 달러로 환전해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 자금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여비로 사용됐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김 전 실장은 또 국정원 돈을 받아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는 행정관에 전달했다는 진술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의 재산과 집안 대소사를 오랜 기간 챙겨 ‘집사’로 통하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도 이날 검찰에서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았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께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에게서 현금 2억 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 측에서 총 4억 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 손실)로 이날 새벽 구속됐다.

검찰은 김주성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2008년 김 전 기획관에게 특수사업비를 건넨 뒤 이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기획관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태도가 바뀌면 이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수사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에 있는 다스 협력업체 IM 사무실과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일 경주 다스 본사와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후 6일 만이다. 2008년 설립된 IM은 이 대표의 아들인 이동형 씨가 최대주주로 지분 49%를 보유한 회사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이 “다스 120억 원 자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문제의 120억 원이 과거 정호영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의 결론대로 다스 직원의 개인 횡령인지, 회사 차원에서 조성한 비자금인지 성격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정철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