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과된 복지예산 후속법안 놓고 민주·한국당 ‘기싸움’

복지예산- 아동수당·기초연금·장애인연금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7-12-25 19:31:3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복지위 상정 후 다시 격론 예고
- 與 2월 임시국회서 처리 입장
- 한국당 ‘예산안 공조’ 앙금 반발
- 일각선 원점서 재검토 요구도

내년에 아동수당을 신설하고 기초·장애인 연금을 올리는 정부 예산안이 지난 6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근거 법안 처리는 해를 넘기게 됐다. 시행 시기가 내년 9월로 시일이 남아있는 데다 여야 일각에서 기존의 합의를 무효로 하고 재검토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기되고 있어 여야 간 다시 격론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9월 발의한 아동수당법과 기초연금·장애인연금법 개정안은 지난달 20일 복지위 전체회의를 거쳐 22일 법안심사 소위에 상정된 상태다.

아동수당법은 5세 이하의 아동에게 매월 일정액을 주는 아동수당을 신설하는 내용이며, 기초연금·장애인연금법은 기준 연금액을 2018년과 2021년 각각 25만 원과 30만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아동수당 지급과 기초·장애인연금 인상 시기를 내년 9월로 늦추기로 합의했고, 이 합의대로 새해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아동수당 지급대상은 대상자 전원에서 ‘2인 이상 가구 기준 소득수준 90% 이하’로 조정됐다.

여야는 일단 2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처리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 관련 세출법안인 만큼 2월에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관련 예산까지 이미 반영된 복지법안에 무작정 발목을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도 깔렸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새해 예산안 공조 처리에 여전히 비판을 가하면서 강하게 반발하는 만큼 관련 논의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당 관계자는 “우리가 예산안 처리 때 뒤통수를 맞은 것인데, 이것을 그대로 해주는 게 맞는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내에서도 여야 합의 과정에서 일부 후퇴한 부분을 관련 법안 처리 과정에서 원상 복구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구체적으로 해당 정책의 시행 시기가 뒤로 밀린 것도 문제이지만 아동수당의 경우 보편적 지급 원칙이 깨지고 상위 10%를 수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연내 본회의 소집 추진을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외유 금지령’을 내렸다. 지난 22일 본회의가 여야 간 국회 개헌특위 활동 기한 연장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무산된 만큼 주중 본회의를 소집해 시급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엊그제 본회의를 걷어찼으므로 민주당의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이것(추후 본회의 일정)에 대해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9. 9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7. 7“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8. 8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8. 8“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3. 3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