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자리 안정자금·누리과정 정부안 관철, 한국당 ‘법인세·공무원 증원 합의’ 유보

여야 새해 예산안 내용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7-12-04 19:50:1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득세·기초연금 25만 원 인상
- 법인세, 세율 높이고 대상 줄여

여야가 4일 오후 전격적으로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정부·여당의 의견이 대부분 관철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예산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입장을 반영하되 합의문에 부대의견을 달거나 입장 유보라는 자세를 취하며 정부·여당의 예산안에 합의해 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가운데), 자유한국당 정우택(왼쪽),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2018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이날 공개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간 합의문에 따르면 ‘2018년도 공무원 인력 증원 규모는 9475명으로 한다’고 명시됐다. 민주당은 애초 1만2000명을 주장했다가 1만500명으로 축소한 안을 제시했고, 한국당은 7000명 선으로 맞섰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김 원내대표는 9000명 선의 절충안을 제시했고 국민의당 입장이 이번 합의문에 반영됐다.

반면 한국당 정 원내대표는 합의문에 서명하면서도 “정부는 2018년도 공무원 재배치 실적을 2019년도 예산안 심의 시 국회에 보고한다”는 문구를 남겼고 이 사항에 대해서는 유보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합의문 중 법인세와 공무원 증원, 2개 조항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는 차원에서 유보를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2조9709억 원, 누리과정 일반회계 전입금 2조586억 원 등의 합의사안 역시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가 그대로 관철된 내용이다. 아동수당, 기초연금 기준연금액(내년 9월부터 월 25만 원) 등 역시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주요 내용이다. 다만, 국민의당 의견이 반영돼 “생활이 보다 어려운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 수준을 높이도록 중장기 기초연금제도 개선방안을 강구한다”는 문구가 합의문에 담기게 됐다.

국민의당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기초연금 예산에서 ‘생활이 더욱 어려운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부대조건은 국민의당이 주도적으로 제시한 내용이다. 폐지를 줍는 노인 등 노인 빈곤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소득 하위 50%에 대한 지원율을 높이는 쪽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세는 정부안이 유지됐다. 다만 법인세는 최고세율(25%)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3000억 원 이상으로 조정해 기존 2000억 원보다 상향됐다. 초대기업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이 22%에서 25%로 사실상 확정된 것이고 적용되는 대기업은 줄어들 전망이다. 법인세 최고세율이 25%로 오른 것은 9년 만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2017년 세법개정안’에서 과세표준 2000억 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법인세 최고세율 25%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 여야 협상 결과 세율은 높이되 대상은 줄이는 방향으로 변형된 셈이다. 한국당 정 원내대표는 이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합의문에 유보 입장을 명시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