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아동학대예방주간(11월 19~24일)을 맞아 아동이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관련 조례 제정 및 정책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아동 관련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3회에 걸쳐 릴레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첫 번째 토론회는 23일 오후 2시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주관으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 제도화 마련’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며 정명희(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최근 5년간 아동학대 행위자 중 부모에 의한 학대가 평균 81.8%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부모 교육 제도화를 위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관련 조례 제정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토론회는 24일 오후 4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굿네이버스 부산지부 주관으로 ‘청소년 정책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종진(자유한국당·북3)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해 아동의 능동적, 자발적인 정책 참여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권리를 증진하려는 목적으로 열린다.

마지막 토론회는 28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주관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관련 기관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진수(자유한국당·동래3) 위원장은 릴레이 토론회와 관련해 “시의회가 전문가와 학부모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조례 제정, 정책 개발 등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