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북한국 JSA 귀순]이국종, 그리고 석해균을 아십니까?...아덴만의 두 영웅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7-11-14 09:33:52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아덴만 여명 작전 이후 이국종 교수에게 수술을 받았던 석해균 전 선장
지난 13일 총상을 입고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국 병사를 아주대 이국종 교수가 성공적으로 수술했다.

귀순 병사는 이날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어깨와 팔에 총상을 입었으며,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긴급 후송됐다.

이 병사의 수술을 마친 이국종 교수는 14일 오전 0시께 “몸 전체에서 최소 5~6발 이상의 총상이 발견됐고, 내장에서 발견된 관통상이 치명상으로 보인다”며 “오늘 수술은 모두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귀순 병사는 현재 중환자실에 복부가 열려진 상태로 회복 중에 있다. 입원실로 옮길 수 있는 체력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 의료진의 판단이다. 회복하는 대로 2~3차례 더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이국종 교수의 수술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이 교수가 설려낸 석해균 선장에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국종 교수는 2011년 1월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인근 아덴 만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뒤 이 배의 선장인 석해균 선장을 수술했다. 당시 석 선장은 작전 과정 중 복부에 관통상을 입었으나, 대한민국 해군의 사망자는 없었다. 해적들은 8명이 사살되었으며, 5명이 생포되었다. 부상을 당한 석해균 선장은 오만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뒤에 한국으로 옮겨져 완쾌했다. 당시 오만에 급파된 이국종 교수는 석해균 선장의 상태를 확인한 후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한국으로 호송할 것을 적극 주장했다. 에어 앰뷸런스는 전세비용이 약 40만 달러에 달했고, 이 교수는 “내 돈이라도 낼 테니 일단 이송부터 하자”라고 말했다. 상황은 이 교수의 이름으로 빌리되 외교부가 비용 지급보증을 서는 것으로 상황이 정리됐다. 이후 앰뷸런스 비용은 한국선주협회에서 지급했다. 이를 계기로 외상환자 진료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고, 2012년 5월 ‘이국종법’으로 불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생포한 5명의 해적도 한국으로 이송되어 2011년 5월 징역 13년에서 무기징역에 이르는 형을 선고 받고 한국의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현재 석해균 전 선장은 청소년 자살과 비행 문제 관련 일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덴만의 여명’ 작전 과정에서부상으로 배를 탈 수 없게 되자 청소년 자살과 비행에 관한 문제에 대해 공부를 하기 위해 2013년 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에 진학했다. 그 결과 고교 졸업 47년 만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또 그는 졸업과 함께 청소년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승륜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지방분권 개헌…골든타임 온다
개헌논의 어디까지 왔나
지방분권 개헌…골든타임 온다
지방분권 개헌, 쟁점 사안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