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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노선투쟁 지역갈등 비화

호남의원 “악마와 손잡나” 비판…안철수·유승민 중도통합론 반발

  • 국제신문
  • 김경국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7-11-10 20:24:4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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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안계, 반안 이상돈 발언 역공
- 21일 끝장토론이 내홍 분수령

국민의당의 노선 투쟁이 영남과 호남 간 지역갈등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는 등 충돌 양상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왼쪽)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용우 기자
호남 출신의 한 국민의당 고위 당직자가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출신 지역을 거론하며 국민의당 내부를 지역 대결 구도로 몰고 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분이 격화된 국민의당은 오는 21일 당의 진로를 놓고 ‘끝장토론’을 하기로 했다. 이번 토론이 국민의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 군산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국민의당 박주현 최고위원은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의 중도통합론에 대해 “다당제를 하려면 다당제의 존재 기반인 ‘선거제도 개편’과 ‘권력 구조 분권 개헌’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다당제의 존립 방식인 합리적인 협치로 해야 할 일이지, 악마와 손을 잡아서 할 일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왜 우리의 멋진 당이 교섭단체도 무너진, 탄핵에 겨우 찬성했을 뿐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실패에 공동 책임이 있는 당으로부터 ‘호남을 벗어나라’느니, ‘햇볕정책을 버리라’라느니 얼토당토않은 모욕적인 훈수를 들어야 하나”라고 따졌다. 전날 그는 “안철수·유승민, PK·TK 두 상전을 모시려고 호남이 피맺힌 표를 줬느냐”며 한국 정치의 후진적 행태인 해묵은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와 달리 이태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돈 의원이 안 대표에 대해 ‘아마추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당 지도부를 아마추어라고 하지 말고 프로라면 프로답게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다음 비례대표 순번에 아주 훌륭하신 분도 계시다”며 비례대표인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일부 당원은 이상돈 의원의 징계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진영 최고위원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토론회에서 봉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 선수가 공을 차야지, 상대 선수를 차면 안 된다. 토론을 피하고 뒤통수나 때리는 치사한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국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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