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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박 패악질 그만해라”…홍준표, 복당 반발 정면돌파

SNS에 ‘박근혜 해바라기’ 비판…친박 복당관련 의총소집 맞대응

  • 국제신문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7-11-10 2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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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콘서트 참가차 TK 찾았다가
- 친박단체 회원들 거센 항의받아

- PK관련 “여론조사 반전” 주장도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지난 9일 입당한 8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이 커지자 홍준표 대표가 ‘잔박(잔류 친박)’으로 규정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대표는 10일 오전 페이스북에 “일부 잔박이 당 대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패악이다. ‘박근혜 청와대’를 믿고 패악을 부리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는데 무엇을 믿고 철부지 행동을 숨어서 하는지 어처구니없다”는 글을 띄웠다.

이어 그는 “이제 화합을 위해 모든 것을 잊을 테니 자중하라. 국민과 당원만 보고 가는 국민 우선 정치를 하라”며 “박근혜만 보고 가는 ‘해바라기 정치’를 계속한다면 국민과 당원들이 잔박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 호텔 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도 “신보수주의라는 가치를 세우고 보수 혁신을 가로막는 구태 세력을 당당하게 정리하겠다”며 “친박은 이익집단이고 박 전 대통령은 출당됐다. 잔박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가 지난 5월 17일 ‘바퀴벌레 친박’처럼 친박계에 대해 이처럼 강경한 표현을 동원한 것은 지난 9일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탈당파 8명이 복당하자, 이완영 의원 등 의원 15명이 “홍 대표가 입당 심사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복당을 허용했다”며 오는 13일 의총을 소집하는 등으로 맞섰기 때문이다. 이들 의원은 “기습적으로 복당파 의원들을 받아들였고 홍문표 사무총장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고 지난 9일 열렸던 의총에서 시간만 끌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제명에 대해 “박 전 대통령 당적 정리 탓에 서운한 마음을 가진 것을 잘 알고 있다. 탄핵심판 자체가 부당하고 탄핵을 당한 대통령을 구속하고 구속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재판이라고 누차 말했다. ‘박근혜당 프레임’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면 수도권에서 치명상이다. 비난받을 생각으로 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를 보면 탄핵 이후 부울경에서 이긴 적이 없었는데 최근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제명 이후 처음으로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토크 콘서트’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 제명은 여권의 부당한 재판과 정치프레임에 맞서기 위한 것이지 ‘박정희 정신’과 단절하려는 게 아님을 강조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대구 엑스코 행사장 앞에는 ‘무죄 석방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 대구본부’ 등의 단체 회원들이 ‘배신자 홍준표는 대구 땅을 떠나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홍 대표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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