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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미세먼지’ 심각성 무시한 정부

부산항 육상전력공급설비 사업, 연 10만 척 오염물질 감축 불구 기재부 “수혜 제한적” 탈락시켜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7-11-09 20:26:42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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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선박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감축하기 위한 육상전력공급설비(AMP) 사업이 기획재정부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부가 부산의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미세먼지 대책에서 제외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도읍(자유한국당·부산 북강서을) 의원은 9일 “부산의 미세먼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연간 10만 척의 선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야 하는데,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AMP사업 예산을 요청했지만, 기재부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접안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부산항 신항 2개 선석에 60억 원을 투입해 AMP시범사업을 민간보조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기재부에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부산의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185만 ㎏이었는데, 이 중 선박 배출량이 95㎏으로 51.4%를 차지했다. 황산화물 역시 전체 배출량 (1050만㎏) 중 73.5%(772만 ㎏)가 선박에서 배출됐다. AMP가 설치돼 선박이 엔진가동을 중단하고 전기를 쓰면 척당 미세먼지 16㎏, 황산화물 830㎏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BPA는 설명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AMP시범사업을 적격성 심사에서 ▷제한적 수혜 범위 ▷지자체 부담 필요 ▷AMP 이용 수요에 대한 구체적 조사 결여 등의 이유로 탈락시켰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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