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파 국회의원의 복당을 앞둔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복당을 둘러싼 반발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국회의원과 동반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갔던 사무처 당직자들이 복당해 한국당 사무처에 특별채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직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8일 바른정당 당직자들의 특채에 반대하며 노조위원장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한국당 사무처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바른정당 당직자들이 자발적으로 한국당에 입당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이들이 한국당 사무처로 대거 채용된다면 이 시간에도 큰 아픔을 겪는 40여 명의 희망퇴직, 대기발령 당직자들의 상황을 무시한 처사이며 명백한 특혜임을 지적하고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당원협의회에서도 반발 기류가 커지고 있다. 강길부 의원이 복당할 울산 울주군에서는 현 당협위원장인 김두겸 위원장을 주축으로 “탈당과 복당을 무려 10회 이상한 강 의원에게 당협위원장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옛 새누리당을 가장 먼저 탈당했던 김용태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을에서도 현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김 의원의 정계 은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의 복당에 대해 친박근혜계의 반발 기류도 강하다. 특히 김태흠 최고위원은 김무성 의원의 복당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지난 총선 당시 당대표를 맡아 당을 혼란에 몰아넣고 해를 끼친 김 의원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