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대후 결행
- 김세연·정병국 등 6명 거취 주목
- 한국당, 오늘 입당 간담회 개최
자유한국당은 8일 바른정당 국회의원들의 추가 복당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바른정당 9명의 국회의원 복당에 대해 한국당의 당내 분란이 확산되자 이런 결정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붕괴 직전에 내몰렸던 바른정당의 탈당 사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내부적 요인이 아니라 외부적 상황에 따라 당의 운명이 결정된 것과 같아 향후 당내 분란의 소지는 여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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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파 의원들이 보수대통합 추진모임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띄워 “나머지 분에 대해서는, 더는 설득하기 어려워 내년 지방선거와 총선을 통해 국민께서 투표로 보수 우파 대통합을 해줄 것으로 확신하고 이제 문을 닫고 내부 화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바른정당 의원 9명의 복당을 놓고 해당 지역구 원외 당협위원회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이 같은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무성, 강길부 의원 등 8명은 이날 오후 보좌진을 통해 바른정당 사무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로써 바른정당 국회 의석은 12석으로 줄었다. 지난 6일 탈당을 선언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탈당계를 제출한다. 한국당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입당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정치적 소신이 달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보수대통합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당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당 대표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탈당설이 나돌던 바른정당 김세연, 정병국, 박인숙, 이학재, 오신환, 정운천 의원 등 6명의 거취도 바른정당에 잔류하는 것으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주 부산 수영구 당협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 땅의 낡고 썩은 보수를 대신하는 건강한 보수, 기득권 아닌 대한민국의 원칙과 품격을 지키는 보수, 오직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는 진정한 보수세력으로 저희 바른정당이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전당대회 후보에서 사퇴했던 정운천, 박인숙 의원은 이날 전대 참여를 선언했다. 원외 위원장들의 간곡한 호소에 마음을 바꾼 것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