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3일 ‘반쪽 전대’ 강행…추가 탈당땐 존립도 불투명

쪼개진 바른정당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7-11-06 19:31:1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후보 2명 사퇴 “당 대 당 통합”
- 4명 예정대로 TV토론회 가져
- 유승민 “가던 길 계속 가겠다”

-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힘받거나
- 최악땐 당 해체 상황 배제 못해

바른정당 통합파 국회의원 9명이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바른정당은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원내 비교섭단체(국회 의석 11석)로 전락한 데다 국회의원, 지방의원의 추가 집단 탈당도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11·13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른다고 해도 반쪽 전당대회에 그칠 것으로 보여 당의 급격한 위상 추락은 불가피하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6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통합파 의원들의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용우 기자
6일 오전 바른정당 9명의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 11·13전대에서 선출될 당 지도부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박인숙(서울 송파 갑), 정운천(전북 전주 을) 의원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전대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들은 “바른정당은 창당 정신에 따라 개혁 보수의 길을 가야 한다. 자유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원한다”며 “국민의당과 공동으로 발표한 7개 법안이 꼭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의 후보직 사퇴는 이날 통합파 9명의 탈당 선언과 함께 이뤄진 ‘당 지도부 흔들기’라는 분석과 함께, 이들이 추가로 탈당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이 주장한 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가 탈당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박인숙, 정운천 의원이 탈당한다면 바른정당은 서울, 호남에서 교두보를 잃게 된다. 또 김무성(부산 중·영도),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바른정당은 울산에서 의석을 모두 잃었으며 부산에서도 하태경(해운대갑), 김세연(금정) 의원 2명만 남게 됐다. 경남은 김재경, 이군현, 여상규 의원의 지난 5월 탈당으로 의석이 없는 상태다.

한국당이 이날 바른정당 통합파를 흡수하는 등 보수 결집 움직임을 가속할수록 바른정당 의원들이 흔들리는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 바른정당에 ‘자강을 통한 통합’이라는 의지가 강한 인사는 유승민, 하태경, 이혜훈, 지상욱 의원뿐이다. 이들은 국민의당과 정책연대를 확대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당 해체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전대에 출마한 6명 가운데 박인숙, 정운천 후보자가 사퇴함에 따라 당 대표 후보는 유승민·하태경 의원, 정문헌 전 사무총장,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만 남게 됐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4명의 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TV 토론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유승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에 같이 탈당할 때 나는 끝까지 새누리당에 남아 개혁을 해보려 했고 지금 탈당하신 분들은 당시 제일 먼저 탈당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적 보수의 길이라는 초심을 지키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고 서운하다. 몇 명이 남더라도 우리가 가고자 했던 길로 계속 가겠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바른정당 주요 경과

1월 24일

창당(국회 32석)

3월 15일

지상욱 의원 입당(33석)

4월 28일

이은재 의원 탈당(32석)

5월 2일

김성태 의원 등 12명 탈당(20석)

6월 26일

이혜훈 대표 선출

9월 7일

이혜훈 대표, 금품수수 의혹으로 사퇴

11월 6일

김무성 의원 등 9명 탈당 선언(11석)

※자료 : 바른정당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3. 3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4. 4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7. 7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3. 3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6. 6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9. 9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10. 10“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