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수원 이번엔 ‘호화 해외출장’ 뭇매

김정훈 의원 입수 최근 5년 자료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7-10-24 20:15:4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비즈니스석 이용제한 지침에도
- 240건 위반… 규정 개정 꼼수도
- 골프연습장 이어 또 모럴해저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택에 호화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해외 출장도 ‘호화판’이었다.

이 같은 ‘원전 마피아’의 기득권 때문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한 게 아니냐는 비판마저 거세지고 있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훈(자유한국당·부산 남갑) 의원이 확보한 ‘한수원 2급(팀장) 이상 임직원 해외출장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수원 2급 이상 임직원의 해외 출장은 총 1357건으로, 소요된 경비는 57억9296만 원에 달했다.

특히 한수원 임직원들은 상당수가 해외출장 때 공기업 지침을 어기고 여객기의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급 팀장급 이상 전체 해외출장 가운데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건수는 모두 329건으로, 이에 따른 항공요금은 18억3231만 원에 달했다. 이 중 공기업 지침상 해외출장 때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없는 1급 이하 직원의 비즈니스석 이용 건수가 240건(항공요금 13억4503만 원)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더욱이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26일 회사 총무규정을 바꿔 사장이 인정하면 누구라도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도록 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한수원은 임직원의 호화 해외출장을 묵인하면서도 출장관리·감독은 부실했다. 해외출장을 다녀와도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5장 이하로 부실하게 제출한 사례가 53건이나 됐다.

김정훈 의원은 “국내 최대 에너지공기업인 한수원이 정해진 예산집행 지침을 지키지 않은 채 일반직원에게도 해외출장 시 여객기 비즈니스석을 제공하고, 체재비 항목도 구분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수원은 사택에 신고리 원전 5·6호기 부대공사 비용을 포함해 총 157억여 원을 들여 골프연습장 5개를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