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1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하얀머리 멋있다’고 발언한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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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정, 송옥주, 유승희, 남인순, 백혜련, 박경미, 전현희 의원은 “어제 김 의원은 강 장관에게 대정부질의를 진행하던 중 ‘하얀머리가 멋있습니다. 인기가 좋습니다. 저도 좋아합니다’라고 발언했다”며 “이는 장관 업무와 상관없는 외교부 장관이 여성이라는 것에 기반한 엄연한 성차별적, 여성비하적 발언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김중로 의원은 육군사관학교를 30기로 졸업해 1974년에 임관했다. 육군 3사관학교 교수부장과 제70동원사단의 사단장 등을 지낸 뒤에 준장으로 전역했다.

안철수 대표의 2012년 대선출마 때 내일 포럼에 속해있었고 국민의당 창당 당시에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0번을 부여받았지만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이후 20대 총선 국민의당 비례대표 득표울이 좋게나와 13번까지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