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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국정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이외수 진중권 김제동 윤도현 등 '좌파 연예인 TF'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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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계의 블랙리스트가 박근혜 정부 때 뿐 아니라 이명박 정부 때도 있었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제공=JTBC)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연예 문화계 인사 82명의 이름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려 퇴출을 유도하는가 하면 MBC와 SBS 등 방송사의 인사문제와 프로그램 내용에까지 국정원이 개입을 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찾아낸 문건에서 명단이 나온 것이다고 전했다. 명단에는 소설과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52명의 영화감독과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8명의 방송인,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 5명 등 총 82명이다.

이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는 ‘대통령에 대한 명예를 실추했다’ ‘좌성향의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을 주입했다’ ‘촛불시위 참여로 젊은층을 선동했다’는 등의 이유였다. 국정원 안에는 ‘좌파 연예인 대응 TF’까지 구성됐으며, 이들의 활동은 MBC·KBS프로그램에서 해당 연예인 퇴출 유도, 연예인 소속사 세무조사 등 구체적으로 진행됐다.

블랙리스트는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고, 김주성 기조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까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2010년 2월에는 퇴출대상 연예인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진행자 교체를 유도했습니다. 같은 해 3월에는 특정 PD가 제작을 주도한 다큐멘터리를 ‘방송대상’ 수상작 선정에서 탈락시키도록 요청했습니다. 퇴출대상 연예인이 출연한 프로그램 폐지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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