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으로 소년법 개정 및 폐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먼저 류여해 의원은 지난 국민들에게 ‘이건 아니야~이건 정말 아니야~’라는 발언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 연합뉴스

해당 발언은 지난 6월 28일 경상북도 경산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지난 겨울 ‘이건 아니야. 정말 이건 아니야’를 외치고 살았다. 답답해서 잠이 오지 않아서. 가슴이 답답해서”라고 당시를 재연한 연기를 곁들인 연설을 했다.

당시 류 최고위원의 연설은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돼,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아직까지도 해당 음성을 인용해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류 최고위원은 대선 이후 ‘여자 홍준표’로 불리는 등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자 “제가 여자니까 조금 더 예쁜 별명을 지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류 의원의 발언을 들은 이들은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6월 25일 “여자는 가만히 앉아있거나, 이쁜 척하는 것이 아니다. 신발 벗고 뛸 것이다”라며 ‘구두도 머리도 화장도 필요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사회적 여성성’에 반발하는 발언으로 항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류여해 최고위원은 6일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부산 여중생 사건으로 소년법 논란이 뜨겁다”며 “표창원 의원이 소년법 개정을 주장하고 항간에 폐지(주장)까지 나오는데 소년법은 그렇게 간단히 만들어진 게 아니다”라며 최근의 소년법 개정 및 폐지를 둘러싼 움직임에 대해 반발했다,

이어서 류 최고위원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공론화하는 건 맞지만 폐지를 쉽게 운운하는 것은 절대 안 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