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돌아온 창업주…지지율 올리기·지방선거 등 숙제 산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선출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7-08-27 20:02:5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한국당과 노선 차별화
- 비문·반문 구심점 노릴 듯

- 바른정당과 연대 존재감 확보
- 서울시장 출마여부 최대 관심

안철수 국민의 당 새 대표는  27일 전당대회에서 당 창업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안 대표의 앞날은 ‘가시밭길’이다. 대선 패배와 제보 조작 사건 이후 당 지지율은 5% 안팎으로 고꾸라졌고, 안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동교동계와 호남 의원 등을 중심으로 반발하는 등 극심한 내홍도 겪었다. 안 대표는 다시 한번 ‘자강론’으로 내부 통합에 주력한 뒤 외연 확대를 통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오후 국민의당 임시전국당원대표자대회가 열린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가운데) 신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혁신, 도약, 승리, 협치, 소통’의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용우 기자
■‘극중 노선’으로 선명성 부각

안 대표는 한국당은 물론 민주당과도 철저하게 거리를 두면서 당 재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확실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내 비문(비문재인)·반문(반문재인) 구심점으로 부상하면 당 내홍이 자연스럽게 수습되는 것은 물론 국민의당이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도 중도 노선을 통한 강력한 대정부 견제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항상 깨어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며 “민생과 국익을 위해 좋은 일이라면 언제든 적극 협력하겠지만, 국민을 편 가르고 나라를 약하게 하는 일이라면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3명의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 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치는 모습에서 우리는 벌써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며 “총리가 짜증을 냈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하루에 몇 개씩 평생 달걀 먹어도 걱정 없다고 큰소리치는 모습에는 그들만의 코드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고 여권을 공격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론이 나오는 것도 안 대표의 극중 노선의 연장선이다. 국민의당(40석)과 바른정당(20석)이 ‘중도연대’를 형성한다면 원내에서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감하게 바른정당과 손을 잡아 국민에게 제3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호남의 민심을 고려하면 바른정당과 전면적으로 손을 잡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많다. 이번 전당대회가 호남 대 비호남의 대결 양상으로 치러진 상황에서 바른정당과 손을 잡는다면 가뜩이나 차가워진 텃밭의 여론을 돌리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방선거 정치적 운명 결판

안 대표의 당 재건 작업의 종착점은 내년 6월 지방선거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된다. 안 대표도 이날 수락연설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당은 시들어 없어지고 좌우 극단 양당의 기득권은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때문에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안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지방선거 차출론’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답했다. 또 “서울시장 등 어떤 곳이라도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으면 나갈 것이다” “(출마하는) 그런 상황에는 당연히 (당 대표를) 사퇴하고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지방선거 대비태세를 구축한 이후 직접 ‘선수’로도 뛸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7. 7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8. 8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9. 9[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6. 6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7. 7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8. 8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7. 7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7. 7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8. 8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9. 9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3. 3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4. 4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5. 5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6. 6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7. 7[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8. 8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9. 9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10. 10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