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김 의원이 국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물난리에 유럽행, 김학철 충북도의원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앞선 지난 19일 김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외유를 비판하는 여론과 관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말하는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즉 김 의원의 레밍 발언은 자신을 향해 가해지는 비판 여론이 아무런 이유 없이 맹목적으로 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부터 21일 박봉순·박한범 의원과 함께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조기 귀국한 최병윤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