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월호·위안부합의 등 박근혜 정부 문건 1361건 또 나와

靑 “정무수석실 캐비닛서 발견”…삼성·블랙리스트·언론활용 비롯 국정교과서 등 불법 지시사항도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7-07-17 20:03:2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야 대통령기록 열람갈등 심화

청와대는 17일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 1361건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했다며 문건 300여 건을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국정 농단 관계자에 대한 재판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문건 뭉치가 잇달아 발견되면서 여야 간 적법성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4일 민정비서관실에서 지난 정부의 자료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보고 정무수석실에서 자체적으로 잠겨진 캐비닛 등에 방치된 문서가 있는지 추가로 점검하던 중 당일 오후 4시 30분께 정무수석실 내 정무기획비서관실 입구의 행정 요원의 책상 하단의 잠겨진 캐비닛에서 다량의 문건을 발견하고 현재 분류 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서에 대해 “전 정부의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이 2015년 3월 2일부터 2016년 11월 1일까지 작성한 254건의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비롯해 총 1361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254개 문건은 비서실장이 해당 수석비서관에게 업무 지시한 내용을 회의 결과로 정리한 것으로, 청와대는 현재 254개 문건의 분류 및 분석을 끝내고 나머지 문건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서 내용과 관련해 “문서 중에는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과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고 위안부 합의,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 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4일 민정비서관실에서 발견한 문건을 조치한 절차와 같이 특검에 관련 사본을 제출할 예정이며 원본은 대통령기록관에 이관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기록물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도 재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라디오에서 “(14일 공개된 문건은) 자필 메모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완성된 문서가 아니며 사본이라 대통령 기록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라며 “수긍이 가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박남춘 최고위원도 “사태의 본질은 각종 사건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점”이라며 “필요하다면 이번 문건뿐 아니라 재벌 면세점 특혜의혹 등에 관한 지정기록물도 열람해 진상규명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가기록원장 출신인 한국당 박찬우 의원은 “청와대 근무자가 발견했다면 문서를 열람할 것이 아니고 즉시 기록관으로 이관해야 한다”며 “12일이나 가지고 있다가 공개하면서 특검으로 사본을 이관한 것은 문서 무단유출 내지는 누설 조항에 저촉되는 것이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창문은 내지 말라, 실외기는 실내로” 병원 증축에 요구 조건 내건 주민들
  2. 2가덕법 통과 직후, 박형준 35.0% 김영춘 21.3%
  3. 3박형준 47.4% 김영춘과 13%P차
  4. 484㎡ 9억 뚫은 부산아파트 58곳
  5. 5부산대 양산캠퍼스 안에 1400m 보행녹지 조성
  6. 6강원 폭설로 도로 곳곳 통제·고립…교통사고 32건 발생
  7. 7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몸집 키운다
  8. 8이언주 세 차례(지난해 12월, 설, 2월말 조사) 3위 차지…박성훈 4위로 부상
  9. 9박형준 첫 40%대…박성훈 막판 탄력
  10. 10가덕신공항 비전 UP <3> 월드엑스포·메가시티 시너지
  1. 1가덕법 통과 직후, 박형준 35.0% 김영춘 21.3%
  2. 2박형준 47.4% 김영춘과 13%P차
  3. 3이언주 세 차례(지난해 12월, 설, 2월말 조사) 3위 차지…박성훈 4위로 부상
  4. 4박형준 첫 40%대…박성훈 막판 탄력
  5. 5표심은 경제 활성화에 방점…가덕신공항 관심도 높아져
  6. 6김영춘 1강 재확인…변성완 추격 고삐
  7. 710명 중 8명 “투표하겠다”…지지층선 90%대까지 ↑
  8. 8일자리·시청사 이전 놓고 날선 공방
  9. 9제3지대 후보 선출된 안철수, 이젠 국민의힘과 ‘룰의 전쟁’
  10. 10문재인 대통령 “일본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감염병협력체 동참 제안도
  1. 184㎡ 9억 뚫은 부산아파트 58곳
  2. 2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몸집 키운다
  3. 3문도 못 연 자갈치아지매시장(물양장 부지 노점상 영업시설), 시설 고치면 상인 들어올까
  4. 4[경제 포커스] 상의회장선거 출마설 장인화 회장 길어지는 장고, 왜
  5. 5LG, 2021년형 올레드TV 출격 예고
  6. 6‘남아선호’ 옛말…‘여초시대’ 성큼
  7. 7더 고급스럽게…그린조이 프리미엄 골프웨어 출시
  8. 8수산자원보호 어민 직불금 신청하세요
  9. 9뉴노멀 시대, 해양수산업이 나아갈 방향은…
  10. 10해조류 건강식품, 글로벌 수산물 소비 트렌드 부상
  1. 1“창문은 내지 말라, 실외기는 실내로” 병원 증축에 요구 조건 내건 주민들
  2. 2부산대 양산캠퍼스 안에 1400m 보행녹지 조성
  3. 3강원 폭설로 도로 곳곳 통제·고립…교통사고 32건 발생
  4. 4가덕신공항 비전 UP <3> 월드엑스포·메가시티 시너지
  5. 5부산교통공사 자회사 공채, ‘오버 스펙’ 지원자도 쇄도
  6. 6오늘의 날씨- 2021년 3월 2일
  7. 75년 만에 우리기술로 개발…내년 7월께 첫 비행
  8. 8작년에도 34억 못 줬는데…뒤로 밀린 암 환자 의료비 지원
  9. 9김해 원도심 3개동 합치고, 장유3동 2개동으로 나눈다
  10. 10위기의 법인택시…희망감차 부산 478대 역대 최다
  1. 1봄비가 야속…이승헌 제구 진땀, 나승엽 외야 실험 불발
  2. 2손흥민이 찌르고 베일이 갈랐다…토트넘 연패 탈출
  3. 3“타이거 힘내라”…미국 남녀골프 대회 온통 검빨 패션
  4. 4젊은 선수들 위기 대응능력 한계 노출
  5. 5후반 와르르…아이파크, 안방 첫 경기 참패 수모
  6. 6투타 모두 자신의 플레이 펼쳐…허문회 감독 “올 시즌 기대된다”
  7. 7이변은 없었다…부산시설공단 2년 만에 통합우승
  8. 8휴식기 마친 kt 2연승 신바람…공동 5위 안착
  9. 9부산 아이파크, 홈 개막전서 0 대 3 완패
  10. 10기성용 개막전 뒤 기자회견 자처...자비는 없을 것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진보당 노정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릴레이 인터뷰
국민의힘 이언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