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국정원이 적폐청산 TF를 꾸린 가운데 지난 2012년 있었던 NLL 포기 발언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JTBC)

대선을 앞둔 2012년 10월 새누리당은 갑자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했다.

정문헌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일부라며 공개했고 이는 대선판의 이슈로 떠올랐다.

대선이 끝난 뒤에도 후폭풍은 계속됐다. 당시 국회정보위원이던 새누리당 서상배 의원은 NLL 포기 취지의 발언이 있는 것을 국정원사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뒤이어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은 남북정상회담 전면과 발췌본을 공개했다. 그러나 국가기록원에 회의록 초본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청와대까지 나섰다.

이번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조사할 12개 사안에 남북 정상회담 공개 사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필요하면 남재준 전 국정원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