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대표적인 금융통 관료다.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후보자는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을 거쳤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우리나라의 조기 위기 극복에 일조하며 국제 금융 분야에서 '환율 주권론자'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재직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자 한미, 한중, 한일 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외환시장과 외화자금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전범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0년 5월 금융위 상임위원으로서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라는 민감한 사안을 다루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기재부 시절 '가장 닮고 싶은 상사'에 뽑혔고, 금감원, 서울보증, 수출입은행 등 자리를 옮긴 곳에서도 환영을 받았다.

■ 프로필

▷1957년생, 강원 강릉(행시 25회)

▷학력 : 강릉고, 고려대 무역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경력 : 한국수출입은행장(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국제금융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