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민의당 "문준용씨 취업특혜의혹 조작" 시인 파문

박주선 "당원 거짓자료 확인"…문 대통령 부자에 뒤늦게 사과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7-06-26 22:53:3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청와대 "검찰 수사 지켜보겠다"

국민의당이 지난 5·9대선 기간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담긴 녹취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허위 제보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이 제보를 근거로 문 대통령을 공격하고, 다른 정당들도 공세에 나섰던 데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까닭이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의혹이 조작됐다며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파슨스 스쿨 (준용 씨) 동료 증언을 근거로 준용 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당시 문재인 후보의 개입 의혹을 발표했다. 그러나 제보된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당사자인 문 대통령과 준용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5월 5일 "(준용 씨가) '아빠(문 대통령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합격)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는 내용의 준용 씨 동료의 육성 녹음 파일 등을 공개했다. 이에 준용 씨의 대학교 동창이자 대학원 룸메이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송모 씨는 페이스북에서 "가짜 인터뷰를 하려면 좀 치밀했어야 한다. 너무 허술하다"며 국민의당의 의혹 제기에 대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녹취록 공개 직후 더불어민주당 측은 해당 인터뷰가 '가짜'라며 국민의당 측을 검찰에 고발했고, 국민의당은 민주당 측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당원 이모 씨로부터 관련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제보받고, 신빙성이 있다고 확인해 이를 공개했다"면서 "그러나 당시 관련 자료를 제공한 당원 이 씨가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당원 이모 씨는 검찰 수사망이 옭죄어 오자 검찰 출석을 눈앞에 둔 지난 25일 국민의당 측에 자신의 제보가 조작이었다고 뒤늦게 털어놨다.

박 위원장은 "당원 이 씨와 이 전 최고위원에게 검찰에 출석해 진실을 밝히도록 조처했다"며 "진상규명팀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진상을 조사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엄중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만큼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수사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문준용씨 특혜의혹 제보조작 경과일지

5월5일 이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입사 의혹과 관련한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파일을 국민의당 당원 이 모씨가 이준서 전 최고 의원에게 제보

5일- 국민의당 "(준용 씨가) 아빠(문 대통령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것 같다"는 내용이 담긴 준용 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육성 녹음파일 등을 공개

9일- 대통령 선거, 문재인 대통령 당선

6월25일- 당원 이 씨, 본인이 직접 조작한 거짓자료라고 고백

26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대국민사과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