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S에서 방송된 퀴즈쇼 '1대 100'에 아나운서 김정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정근은 아내 이지애 아나운서를 언급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0년 8월 결혼한 두 사람은 서로 KBS와 MBC, 서로 다른 방송사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나 종교를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개신교 신자로,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친분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정근 아나운서는 진행을 맡고있는 조충현 아나운서로부터 "KBS는 경쟁사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MBC아나운서인 김정근은 "늘 경쟁상대였지만 아내 이지애 아나운서가 KBS출신이기 때문에 이제는 처가 같은 곳"이라고 말하며 순발력을 자랑했다.

이어서 조충현 아나운서를 가리켜 "잘 부탁한다 처남"이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이날 김정근 아나운서는 "과거 허일우 아나운서가 '1대100'을 보고 있는데 아내(이지애 아나운서)가 문제를 풀고 있었다. 방송을 봤더니 정말 예뻐서 점심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말했더니 술자리를 마련했더라. 그 이후로 계속 만나게 됐다"며 두 사람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