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5~9일(6일 제외) 전국의 유권자 2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78.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4.7%로 0.5%포인트 올랐으며, 6.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등의 '청문회 정국'에서 지지율이 소폭 오른 데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도 반등은 강경화 김동연 김이수 등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7일부터 지지도 반등이 시작됐다. 청문회 정국에서 지지층이 재집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4.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내렸지만 여전히 50% 중반을 유지했다.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호남에서도 60%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14.3%(1.3%포인트 상승), 국민의당은 7.3%포인트(0.7%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6.7%(0.7%포인트 상승), 바른정당은 5.9%(0.6%포인트 상승) 등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