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사로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미국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 의원은 31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해관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군통수권자인데 5월 10일날 보고되어야 할 게 5월 25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보고되면서 그것조차 문서에는 4기가 누락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배경에 대해 "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면 당연히 그때 처리하는 게 맞다. 왜 그렇게 급격하게 했는가 의문"이라며 "저는 김관진 안보실장이 특별한 록히드 마틴과 이해관계가 있는 거 아닌가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비판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 "세월호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청와대가 공식적인 보고라인을 거치지 않아 문제가 됐다"며 "공식적 체계를 거치지 않은 사드보고 누락은 심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도 전했다.

송 의원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이나 일관되게 사드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사드는 북의 저고도 미사일을 방어할 수 없는 체계이고 러시아 중국의 전략적 이해를 침해한다 이런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했다"고 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