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춘 의원이,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의원이 지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초대내각 인선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막판 검증작업과 함께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춘 의원은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상임위원장에다 부산이 지역구(부산진구갑)여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중앙선대위 농림해양정책위원장과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의원은 불모지 대구를 지역구로 둔 4선의 중진의원인 데다 대구를 배려하는 측면에서 기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은 검증이 끝난 정치인이어서 국회 인사청문회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이들을 기용하려는 배경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검증이 끝난 차관급 인사와 장관급 인선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하려 했으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일부 인사청문회 대상자들의 위장전입 변수로 인선 발표 프로세스에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이낙연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문 대통령이 인선 배제 요소로 천명했던 위장전입에 줄줄이 엮이면서 섣부른 인선 발표보다는 야권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내정자들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인선발표 자체에 무리가 없는 차관 인사를 하더라도 인사 논란이 해소되지않은 상황에서 자칫 야당만 자극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인사 발표는 현재로써는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