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공석인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에 각각 이금로(51) 인천지검장과 봉욱(51) 서울동부지검장을 임명했다.

이금로 신임 차관은 사시 20기로 충북 괴산 출생이다.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대검 수사기획관,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했다.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는 특임검사를 맡아 진 검사장을 구속했던 인물이다.

봉욱 대검 신임 차장은 사시 19기로 서울 출생이다. 여의도고를 나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대검 공안기획관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맡았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울서부지검 차장 시절 한화 비자금 수사를 담당해 성과를 내는 등 재벌과 금융 관련 사건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법무비서관에 김형연(51)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연수원 29기인 김 비서관은 인천 출생으로 인천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서울고법 판사를 역임했다. 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