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박관천 전 경정이 '정윤회 문건'에 대해 언급했다

JTBC '뉴스룸' 박관천 전 경정이 정윤회 문건에 대해 "8가지 버전이 있다"며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께서 이걸 다 보고하면 '역린'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정윤회 문건'의 최초 작성자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인 박관천 전 경정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전 경정은 '정윤회 문건'이 농도별로 8가지 버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윤회 문건은 8가지 정도 버전이 있다. 버전의 차이는 문건 내용의 농도의 차이다"라며 "그 8가지 정윤회 문건의 버전은 당시 비공개로 해서 저나 변호인도 복사가 금지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박관천은 이어 "이 내용을 다 담는다면 이것은 '역린(임금의 노여움, 건드리면 살해되는 것)'이다. 농도를 톤다운시키자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조정하시면서 그때 저희가, 참 이런 말씀까지 드리면 그렇지만 이건 역린이다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었습니다. 조응천 비서관께서 저한테 이걸 다 보고하면 역린이라는 말씀을 하셨죠"라고 말했다.

또 박광천은 "최초 버전은 세 페이지였다"면서 "모든 내용이 있었고, 나중에 두 페이지가 조금 안되는 한 페이지와 3분의 2페이지 정도로 줄이면서 농도가 옅어졌다"라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강정흔 인턴기자